30억 달러 규모 투자 계약 체결 기업 가치 450억 달러로 늘어날 듯 9월까지 누적 매출 12억 달러…지난해의 2배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소프트뱅크가 미국 사무실 공유 플랫폼 '위워크(WeWork)'에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소프트뱅크와 30억 달러 규모의 워런트(신주인수권)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2019년 9월 이전 위워크 주식을 주당 110 달러에 매입할 권한을 갖게 된다.

이번 투자로 위워크(310억달러)는 에어비앤비를 넘어 우버(720억달러)에 이어 기업가치가 두번째로 큰 미국 스타트업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44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자했을 때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약 22조6000억원)로 평가됐다. 위워크 대변인은 현재 기업가치가 420억 달러(약 47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신규 투자 후에는 기업가치가 450억 달러(약 51조원)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을 지원받는 비전펀드를 통해 위워크에 투자했지만, 이번에는 자체적으로 워런트를 매입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투자에 관여하는지 여부는 자말 카쇼기 살해 사건 이후 미국 비즈니스계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워크는 지난 2010년 뉴욕에서 설립된 사무실 공유 플랫폼으로 현재 24개국 83개 도시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이 12억 달러(1조36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6억3000만 달러)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대 데스크 수는 29만7000개로 1년 전부다 2배 이상 늘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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